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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가 섞인 UFC '브래드 피트' 맷 슈넬, "두번째 조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출처:스포츠서울|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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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조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인의 피가 섞인 UFC 파이터 맷 슈넬(32·미국)이 한국에 대해 ‘찐’ 사랑을 보냈다. 슈넬은 오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ESPN 42’에 출전한다. 플라이급 랭킹8위인 슈넬은 자신보다 한 단계 높은 마테우스 니콜라우(29·브라질)와 대결을 벌인다.

잘생긴 얼굴과 상냥한 매너로 ‘MMA의 브래드 피트’라는 애칭으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넬은 한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 파이터다. 할머니가 한국인이다. 슈넬은 “한국팬들에게 특별한 샤라웃을 보내고 싶다. 내 할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난 항상 한국에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 전통 무술을 사랑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슈넬에게 이번 니콜라우와의 대결은 커리어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니콜라우를 꺾어야 상위 랭킹 진입은 물론 타이틀샷을 가시권에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슈넬은 니콜라우와의 대결에 앞서 “니콜라우에게 승리하면 타이틀 컨텐더 리스트에 들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타이틀샷을 달라고 떠들진 않을 거다. 타이틀샷을 얻기 위해선 난 여전히 한, 두 번의 승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다음은 슈넬과의 일문일답.

-지난번에 수 무다얼지와 명경기를 한 이후로 한국에서 굉장히 인지도가 높아졌다. 할머니의 조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감이 어떤가.
굉장히 기쁘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한국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항상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 굉장히 멋지다. 계속해서 UFC에서 이 일을 하면서 한국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지난 시합에서 굉장히 큰 대미지를 받았는데 어떻게 역전할 수 있었나.
내 훈련을 믿었다. 우리가 그날 본 건 좋은 파이터가 되기 위해 한 13년 동안의 고된 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모든 것들이 적절한 시기에 나와주었다. 분명 난 대미지를 입었지만, 테크니컬한 부분에 의존했고, 다시 일어서려고 했다. 결국에 다시 흐름을 뒤집어 끝낼 수 있었다. 수 무다얼지는 훌륭하게 싸웠다. 그는 터프한 친구다. 그가 앞으로 훌륭한 일들을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나는 흐름을 뒤집었고, 그 날은 나의 밤이었다.

-마테우스 니콜라우는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나.
그는 훌륭한 파이터다. 웰라운드한 스킬셋을 갖고 있고, 약점이 정말 별로 없다. 힘든 경기가 될 거다. 아마도 이를 통해 내 최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 왜냐면 그는 분명 훌륭한 격투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가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단 걸 알고 있고, 나도 그렇다. 내 능력을 그에게 펼쳐보이려고 할 거다.

-혈전을 치렀던 지난 수무다얼지 경기 이후 스마트한 파이터가 되겠다고 했는데 왜 그런 결심을 하게 됐나.
난 여전히 스마트 파이터가 되기 위한 결심을 하는 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 생각이다. 지난번에는 과격하게 기어를 올렸다가 피니시됐다. 다시 거기서 빠져나와서 일어서려고 했다. 그런 간단한 얘기다. 계속 더 달리고, 여러 바퀴를 돌다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나는 그저 계속 발전해야 하고, 계속 세련돼져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난 내가 스마트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너무 거칠게 경기하지 않는다면 스마트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스마트하게 준비했는가.
물론이다. 다른 상대이기 때문이다. 우선 수무다얼지는 왼손잡이였고, 둘은 스타일이 다르다. 우린 그가 전진해 킥복싱을 하려고 할 것을, 나에게 강타를 날리려고 할 것을 알았다. 니콜라는 뛰어난 카운터 타격가다. 그는 실력이 빼어나다. 내겐 복서처럼 보인다. 최근 들어서 복싱을 많이 하고 있다. 그가 화력을 갖추고, 다양한 타격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걸 알수 있을 거다. 상대에게 다양한 공격을 구사한다. 그의 덫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의 공격을 끌어내고, 내 공격 셋업을 거는 거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가 될 걸로 예상하나.
15분간 그와 킥복싱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포지션 싸움도 몇 번 할 거다. 어쩌면 그가 테이크다운 시도를 할 수도 있고, 내가 테이크다운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누가 타격에서 앞서느냐의 싸움이 될 거다. 우린 좋은 게임 플랜을 마련했고, 내가 이길 거라고 본다.

-이번 경기 훈련 파트너는 누구였나.
내 친구 아론 필립스가 함께해주고 있다. 나를 따라다니며 내 캠프를 도와주고 있다. 이번 캠프 전에는 아담 안톨린과 상당 시간 훈련했었다. 그는 우리 집에 와서 지내며 10일간 머물렀다. 다수의 훌륭한 훈련 파트너들이 있었다. 우린 휴스턴에서 새로운 그룹에서 훈련하고 있다.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집단에 속해 라우피온 스탓츠, 에이드리언 야네즈와 함께 훈련했다. 뛰어난 젊은 프로 선수들이 많다. 매일 나한테 스파링 라운드를 뺏어가는 선수들이다. 흘륭한 크루들이 있었고, 좋은 훈련을 했다. 그리고 텍사스 댈러스주에 있는 포티스 MMA로 가서 사이프 사우드를 포함한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스티브 오초 피터슨과 퍼니 가르시아가 있었다. 가르시아는 싸움꾼이다. 좋은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다. 열심히 훈련했고, 준비됐다고 느낀다.

-코너는 누가 보나.
사이프 사우드 코치와 이브 에드워즈, 알렉스 창이다. 세 명이 코너에 선다.

-요즘 사이프 사우드 코치의 포티스 MMA(Fortis MMA)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어떤 점에서 그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그에겐 특별함이 있다. 그는 요구를 하고, 선수들에게 그 요구에 맞춰 책임감을 가지게 만든다. 확실히 그에겐 낭비가 없다. 단순하게 접근한다. 그는 우리에게 특정한 만큼을 요구하고, 우린 매일 체육관에 나와서 그가 설정한 기준에 맞춰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 한다. 그리고 우린 경기에서 이긴다. 옥타곤에 나가서 이긴다. 그렇게 돌아가는 거다.

-데이브손 피게레두와 브랜든 모레노가 4차전을 치른다. 혹시 이제 UFC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좀 줄 때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렇다. 그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플라이급은 다른 확실한 도전자가 없는 다소간 독특한 상황에 처해 있다. 물론, 판토자가 있고, 그는 확실한 컨텐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를 빼면 정체를 겪고 있는 선수들이 없다. 물론, 판토자가 그걸 겪고 있다. 난 그가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거 이번 타이틀전의 백업이나 무언가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모레노 대 피게레두는 매력적인 경기다. 비록 이번이 4번째 경기이지만 나는 관심 있게 지켜볼 거다. 이 대결은 할 때마다 대단한 경기가 나온다. 훌륭한 매치업이기 때문에 기대된다. 그리고 내가 이번에 이긴다면 이제 나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낼 차례라고 생각한다. 나 외에 다른 선수들도 타이틀전 그림에 들어올 거고, 우린 타이틀샷을 달라고 주장할 거다. 그들이 4차전을 벌이는 동안 우리도 다른 경기를 할 거다. 하지만 그동안 플라이급이 얼마나 멋졌는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단한 일을 해낸 믹 메이너드와 UFC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줘야 한다. 그들은 플라이급을 되살려냈다. 나도 거기에 살짝 거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는 더 큰 역할을 할 거다.

-이번 4차전에서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
난 이전 경기도 모레노가 전부 이겼다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모레노가 그를 피니시했다. 1차전 무승부는 굉장히 치열했다. 난 모레노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3차전에서는 난 모레노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간단한 얘기다. 그렇다고 피게레두를 폄하하는 건 아니다. 그는 빼어난 파이터다. 언젠가 그 무시무시한 녀석과 싸울지도 모른다. 무시무시한 경기가 될 거다. 모레노는 너무나 터프해서 피게레두에게 문제를 안겨주는 타입의 선수다. 그는 잘한다.

-내년 2월에 한국 대회가 열린다는 얘기가 있다. 한국에 와서 싸울 생각은 없는가.
내가 싸우기에는 살짝 이르다. 1월에 아들이 태어난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데 이번엔 아들이다. UFC가 한국에 초청해준다면 기꺼이 가서 한국팬들과 어울리고 싶다. 어쩌면 내 아들을 데리고 가서 첫 번째 세계 여행을 시켜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 싸우기는 어렵다. 내가 니콜라우를 이겨도 2023년 2/4분기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걸로 생각한다.

-한국팬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한다.
한국팬들에게 특별한 샤라웃을 보내고 싶다. 내 할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난 항상 한국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 전통 무술을 사랑한다. 인터뷰를 하게 돼서 겸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 한국에 가서 내 두 번째 조국인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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