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급 47억’ 거절…호날두, 사우디 안 간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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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주급 요구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주급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 규모 계약을 거절했다. 그는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고 골잡이의 몰락이다. 호날두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되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최근 피어스 모건의 토크쇼에 출연이 화근이 된 듯하다. 당시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맨유 구성원 몇 명은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내가 맨유에서 떠나기를 원한다”라고 폭탄 발언한 바 있다.
소속팀을 흔들만한 인터뷰였다. 과거 맨유를 지휘했던 감독을 향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호날두는 “맨유가 왜 랄프 랑닉(62) 감독을 선임했는지 모르겠다.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지도자다.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감독이었다”라고 말해 맨유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방출된 호날두에 갑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30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 중이다. 계약 기간 2년 반에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 원)를 제시받았다”라며 호날두의 중동행을 점쳤다. 역대 축구선수 중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울 듯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개인 기록에 집착 중이다.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140골) 갱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 선’은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한다”라고 알렸다. 실제 이적 가능성은 적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영입을 직접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와중에 미국에서도 호날두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더 선’은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호날두와 회담을 진행했다. 호날두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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