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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고개 숙인 황의조, 그러나 벤투호는 그를 믿는다
출처:포포투|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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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벤투호의 간판 공격수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벤투호 선수들은 황의조를 믿고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최우선 목표였던 승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SBS 해설위원으로 카타르에 온 ‘레전드‘ 박지성 역시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완벽한 전반전이었다"는 극찬을 했을 정도다. 벤투호는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두고두고 아쉬운 찬스가 있다. 바로 전반 34분. 정우영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반대편을 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황의조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지만 믿었던 스트라이커 황의조에게 발등을 찍혔다.

황의조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토록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섰지만 찬스를 놓친 것에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남은 2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90분 동안 잘 버텼다. 저의 골이 있었다면 더 좋은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저도 아쉽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건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데 팀에 도움 주는 것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황의조는 "패스가 좋았다. 조금 빠르긴 했지만 좋은 크로스였다. 임팩트를 잘해서 골대 안으로 넣었어야 했다. 훈련하면서 상상했던 장면이다.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결정짓지 못해서 반성한다.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황의조는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지만 정작 팀 동료들의 생각은 달랐고, 벤투호는 여전히 황의조를 믿고 있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진수는 "의조가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이지만 매 경기에서 골 넣을 수는 없다. 의조가 그 전에 보여준 헌신이 있다. 오늘 보여준 헌신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믿음을 전했다.

이어 나상호도 "아쉽지만 공은 둥글고, 선수들도 실수할 수 있다. 빨리 잊고, 가나전을 생각했으면 한다. 의조형도 빨리 골을 넣고, 선수들이 도와주면 의조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의조의 경쟁자이자, 공격 파트너 조규성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규성은 "운동 외적으로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며 잘 지내고 있다. 솔직히 경쟁자보다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조언도 구하고 있고,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서로 의지가 된다. 의조형에게 항상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서로 응원해주면서 좋은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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