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1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 순간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역사적인 순간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산체스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이번 월드컵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투자를 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함께 월드컵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커다란 도전이겠지만, 우리는 경기를 갈망하고 있다. 이곳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월드컵 개최국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FIFA 랭킹 50위인 카타르는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카타르 대표팀 주장인 하산 알 하이도스(28·알 사드)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보다 큰 영광은 없다. 엄청난 과업이지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아랍을 대표하는 것이다. 아랍인의 책임을 지고 잘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