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대한민국 보디빌딩과 피트니스를 이끌 재목들이 부산을 찾는다.

다음 달 5일 부산동서대학교에서 ‘2022 전국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은 (사)대한보디빌딩협회의 준가맹 단체로 국내 대학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피트니스를 전파하는 데 애쓰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을지대학교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파이널 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55개 대학에서 180여 명의 최정예 대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 성남대회에서는 대학생 선수로서 완벽한 지덕체를 자랑한 김도경이 비키니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성남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를 여는데 온 힘을 쏟은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의 김준수 실무부회장은 “대회의 성격에 맞춰 대학생으로 출전 자격을 제한했다.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국가대표로 선발해 IFBB, 아놀드 클래식 등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 출전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피트니스가 일상화되는 현실에서 웨이트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큰 기회다. 김준수 실무부회장은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은 기관에서 공인한 대회이기 때문에 여러 단체에서 하는 대회보다 취업 등 기회 부여가 크다. 학점은행제도입, 대학원진학, 국가대표선발 등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회”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김준수 실무부회장은 을지대학교 스포츠도어학과장으로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네이버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