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IS 피플] 친정 발렌시아 골망 흔든 이강인, 굳은 벤투 마음도 흔들까
출처:일간스포츠|2022-10-24
인쇄

 

이강인(21·마요르카)이 발렌시아 상대로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그의 득점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친정’ 발렌시아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마요르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무승(1무 3패) 고리를 끊은 마요르카는 11경기 3승 3무 5패(승점 12)를 기록, 12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득점 덕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포’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역전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현란한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수 둘을 농락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었다. 시즌 2호 골이자 8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 이강인은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리며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를 향한 예우를 보였다.

‘이강인 더비’의 주인공은 단연 이강인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SNS(소셜미디어)에 “LEE KING IN”이라고 적으며 왕관 이모티콘을 더해 이강인의 득점을 조명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도 이강인에게 평점 7.65를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그 팀(발렌시아)이 잘 되길 바란다. 나는 이곳에서 성장했다. 내가 여기에 있을 때,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득점 후)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발렌시아에서 있었던 10년 동안의 감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시선은 대표팀으로 향한다. 이강인은 늘 벤투 감독의 뒷순위에 있었다. 벤투 감독은 간결한 플레이를 펼치고,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이강인의 스타일과 거리가 있다. 이강인을 전방에 배치하기에도 벤투호의 색깔과 맞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새 시즌 들어 이강인의 기량이 진일보했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피지컬도 꽤 좋아졌다. 드리블이라는 본인 최대의 장점은 살리되, 공을 끄는 시간은 줄였다. 무엇보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이 대표팀 발탁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에서 벤치만 지켰을 뿐, 단 1분도 잔디를 밟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피치에 서지 못하자 답답한 팬들은 카메룬전 후반,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은 오는 11월 12일 발표된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기존 23인에서 세 명 늘어난 만큼, 이강인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카타르로 향할 가능성은 작지 않다. 다만 카타르에 가더라도 경기에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 ‘한 방’이 있음은 이전부터 꾸준히 증명했다. 굳은 벤투 감독의 마음이 돌아서느냐가 관건이다.

  • 야구
  • 농구
  • 기타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에이스가 빠지니 5연패...' 상상 이상이었던 듀란트의 영향력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