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축협 부회장 “아시안컵 韓 유치로 국민 하나되자”
- 출처:세계일보|2022-10-11
- 인쇄
유치 추진하는 이 부회장 “유럽 실력파 많은 지금이 우승 적기”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국민 하나돼…축구는 치유·통합의 스포츠다” 강조
지난 6월 있었던 브라질 평가전 당시 경기장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치 제안하기도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구의 전설이기도 한 이영표(45) 축협 부회장이 대회 개최의 의의와 포부를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통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며 ‘축구를 통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컵 개최를 통해 축구라는 매개로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이념과 사상, 정파를 따지지 않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이고,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유치의 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사람들에게 지금도 2002년 월드컵 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하면 당시를 자세히 떠올린다. 전 국민이 공유하는 추억인 것이다”고도 짚었다.
그는 이어서 “월드컵 만큼은 아니지만 아시안컵 역시 축구를 통해서 하나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구는 사회를 치유하고, 통합할 수 있는 가치를 지녔다고 믿는다”고 축구의 호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시안컵 유치를 직접 제안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6월2일 열렸던 브라질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당시 경기 관람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아시안컵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었다.
이 부회장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6·나폴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을 때가 한국 축구의 전성기이고, 한국에서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었다”며 “대통령께서 오시면 대회 개최에 대해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유치국 경쟁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이다.
그는 “카타르는 1988년, 2011년 두 차례 개최했다. 최근 2019년 대회도 중동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다”며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균형과 개최 명분을 보면 우리의 개최가 맞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아시안컵에 세 차례 뛰었던 이 부회장은 끝으로 “나는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해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며 “1960년 대회 이후 6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그곳이 한국이라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열릴 아시안컵은 원래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으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은 개최지를 다시 선정하고 있다.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개최는 현재 축구협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들이 전면에 나서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안컵 개최지는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최신 이슈
- 황희찬이 6주 만에 돌아온다!...다가오는 풀럼 원정 동행→출전 가능|2024-11-23
- '굿바이' 손흥민, 내년에 0원으로 떠난다 “토트넘↔SON 1년 연장 옵션 발동 X” 전격 합의|2024-11-23
- ‘양민혁 12호골’ 강원, 포항 꺾고 ‘준우승’…최종전서 뒤바뀐 순위표|2024-11-23
- [K리그1 38R] ‘박주영 도움+쐐기포=공격 포인트 101개’ 울산, 대관식서 수원 4-2 완파|2024-11-23
- '진짜 괴물이 됐다' 김민재, "출전할 때마다 능력 향상돼" 호평…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0 승리|2024-11-23
- 야구
- 농구
- 기타
- MLB 다저스, '유리 몸' 더스틴 메이와 1년 213만 달러 계약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 더스틴 메이(27)와 계약했다.AP는 23일(한국...
- 김하성 에이전트 보라스, 또 해고당했다…올해만 벌써 네 번째!
- 메이저리그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2)가 또 잘렸다. 이번에는 2024 아메리칸리그 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칼 롤리(28)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보라스...
- 한글 ‘푸이그’ 새겨진 버건디 티셔츠 입고 훈련 중인 푸이그, 키움 복귀 임박?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복귀를 의미하는 걸까.야시엘 푸이그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키움의 팀컬러인 버건디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타격 훈련하는 사진...
- 첼시 초특급 MF, 여자친구 생겼다! 비키니 자태 ‘대박’
- 콜 팔머의 여자친구 코니 그레이스가 화제다.영국 ‘더 선’은 20일 “팔머와 그의 아름다운 여자친구 그레이스는 공식적으로 연인이 된 것 같다. 팔머가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
- 사진 보면 이유 알 수 있다…‘충격’ 헐크,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 예정!
-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가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영국 ‘더선’은 “전직 브라질 국가대표 헐크가 전처의 조카와 파라이바 해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 문가비, 잠적 후 4년 만에 나타나 “엄마 됐다”
- 갑자기 종적을 감췄던 모델 문가비가 4년 여 만에 나타나 “엄마가 됐다”고 고백했다.문가비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