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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review] 치열했지만 득점은 없었다…수원-서울 슈퍼매치, 4년만에 0-0 무승부
출처:포포투|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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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치열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슈퍼매치가 4년만에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수원 삼성은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8점이 되어 리그 10위를, 서울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 ‘오현규vs일류첸코‘ 슈퍼매치는 역시 ‘총력전‘이지!

수원 삼성(4-4-2): 노동건(GK) –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 – 마나부, 정승원, 이종성, 류승우 – 오현규, 전진우

서울FC(3-4-3): 양한빈(GK) – 김주성, 오스마르, 이상민 – 김진야, 기성용, 팔로세비치, 윤종규 – 나상호, 일류첸코, 강성진

 

 

[전반전] 역시 치열한 슈퍼매치…접전 끝에 전반전 0-0 종료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서울은 공을 돌리며 빈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수원은 라인을 내린 뒤 상황에 맞는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고 역습을 시도했다.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공을 낚아챈 불투이스가 직접 박스 왼쪽 측면까지 몰고 올라갔고, 박스 안쪽으로 띄워 보냈다. 전진우가 이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진야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노동건이 넘어지며 쳐냈다. 전반 27분 일류첸코가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은 빗맞아 골문 옆으로 흘렀다. 서울은 꾸준히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수원은 측면의 전진우와 류승우를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으나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가 점점 과열되니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32분 이종성의 돌파를 저지하려던 일류첸코가 전진해 있던 이상민과 부딪혔고, 두 선수 모두 경기장 위에 쓰러졌다. 다행히 일류첸코는 금세 일어났지만, 이상민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수원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불투이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측면을 흔든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이 잡았다. 서울이 땅을 쳤다 전반 46분 팔로세비치가 측면 돌파 이후 박스 안으로 공을 내줬고, 이를 쇄도하던 나상호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골이 터지지 않은 채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경기는 뜨거웠지만 골은 없었다...슈퍼매치, 4년만에 0-0 무승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원이 교체카드를 썼다. 수원의 선택은 공격 강화. 마나부가 빠지고 안병준이 들어왔다. 포문을 연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왼발로 감았지만 노동건이 몸을 던져 쳐냈다. 수원이 반격했다. 후반 10분 박스 앞에서 태클로 공을 끊어낸 안병준이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이 막았다.

득점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가 진행되면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더욱 달아올랐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도 발생했다. 후반 20분경 이기제와 일류첸코가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경합을 벌였고, 두 선수가 신경전을 벌였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이 곧바로 달려와 말리며 금세 일단락됐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서울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일류첸코가 빠지고 조영욱이 들어왔다. 서울이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팔로세비치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위로 떴다. 후반 31분 강성진이 드리블 돌파 이후 시도한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이 교체카드를 더 썼다. 나상호와 팔로세비치를 대신해 김신진과 정한민이 투입됐다. 수원은 류승우를 빼고 박형진을 내보내며 맞섰다.

서울이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박스 안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정한민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계속해서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2분 조영욱의 헤더는 빗나갔다. 양 팀은 교체카드를 추가로 써가며  끝까지 득점을 위해 공격을 펼쳤다. 후반전 추가시간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윤종규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VAR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99번째 슈퍼매치는 4년만에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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