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 벤투호에 큰 위안...빡빡한 일정이 관건"
- 출처:포포투|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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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월드컵 성공 여부는 손흥민의 활약에 달려 있다. 부진에서 벗어난 것은 큰 위안이지만, 월드컵 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두 달 정도 남았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래 월드컵은 유럽 리그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6~7월에 열리지만,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된다.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달 간 32개의 팀이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경쟁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경쟁에 참여한다. 한국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유로 2016 우승국인 만큼 메이저 대회 경험도 풍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우루과이와 가나 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이 건재하며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어린 선수들이 유럽 전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비해 수월하지만 에디 은케티아, 이냐키 윌리엄스, 타리크 램프티 등 귀화 선수들을 주의해야 한다.
어느 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벤투호는 원정 최고 성적인 ‘16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엔 리그 23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선 역대 최초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1어시스트에 그쳤다. 골대에 맞고 비디오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를 끝으로 각 나라는 월드컵 대비 마지막 A매치 일정에 돌입하는데 손흥민이 득점 감각을 깨운 채 벤투호에 합류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역시 이 점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은 벤투호에 큰 위안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월드컵에서 힘든 일정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손흥민이 있기에 반전이 나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후 월드컵 전까지 약 40일 동안 13경기를 치른다. 3~4일 간격으로 하나씩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대회가 더운 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체력 관리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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