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MOM(맨오브더매치)을 받은 히샬리송과 환하게 웃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초반 음벰바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잡았고 히샬리송이 헤더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에 승리를 선사했다. 히샬리송의 골 결정력은 최고였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히샬리송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며 최고점을 줬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침묵했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1도움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르세유전이 끝난 뒤 ‘MOM‘ 히샬리송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샬리송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특별한 선수인 히샬리송을 위한 특별한 밤이다. 분위기는 최고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히샬리송은 "Pru Pru"라고 손흥민의 축하에 화답했다. "Pru Pru"는 히샬리송의 별명인 비둘기의 울음 소리로 지난 7월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함께 비둘기의 모습을 따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