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모두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D조의 토트넘과 A조의 나폴리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각각 마르세유(프랑스)와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UEFA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UCL 조별리그 1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UEFA는 마르세유를 상대하는 토트넘이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 UCL을 앞둔 ‘손흥민의 경쟁자‘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도 히샬리송에게 밀려 교체 투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EPL 6라운드까지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선 후반 39분 교체 아웃, 다가올 ULC에 대비해 체력도 비축했다.

손흥민이 탈 없이 출전한다면 3년 만의 UCL 복귀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 UCL 16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줄곧 EPL에서 4위 밖으로 밀려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때문에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 UEFA 콘퍼런스리그에 나섰다.

생애 첫 UCL 출전을 앞둔 나폴리 중앙 수비수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UEFA는 김민재가 마리오 루이, 아미르 라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와 함께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즌 초반 세리A 2위를 질주 중인 나폴리가 리그에서도 자랑하는 견고한 수비 조합이다.

당초 김민재는 세리에A 라치오전서 부상을 당해 UCL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해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EFA 역시 김민재를 ‘출전 불확실‘ 및 ‘부상‘이 아닌 예상 선발 라인업에 올려 놓았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에 입단, UEFA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를 경험했던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유럽 최고 레벨 클럽대항전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