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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일류'…톱니바퀴 맞물리듯, 팀 마지막 퍼즐 해결
출처:스포츠서울|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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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아담(28·울산 현대)와 일류첸코(32·FC서울).

K리그1 여름 이적생인 ‘아담과 일류’가 번뜩이는 활약으로 소속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 있다. 울산과 서울은 리그에서 후방 빌드업 색채가 가장 뚜렷하다. 최전방 공격수인 두 외인이 공격의 방점을 제대로 찍으면서 전술의 완성도와 다양성을 안기고 있다.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인 아담은 지난 2021~2022시즌 자국 1부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유럽 비시즌인 지난달 21일 울산에 합류했으나 한 달 사이 부쩍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키 190㎝, 몸무게 95㎏ 거구인 그는 지난 13일 대구FC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예열했다. 마침내 21일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해냈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 직전 기존 국내 장신 공격수 오세훈(시미즈)이 급작스럽게 일본 무대로 옮기면서 타깃형 부재에 시달렸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이청용과 아마노 준(일본), 바코(조지아) 등 기술을 지닌 2선 테크니션을 중심으로 제로톱 전술을 가동해 승점을 쌓았다. 또 새 외인인 브라질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제 몫을 해주면서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하지만 상대 팀 대부분 전반기 막바지부터 울산의 빌드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밀집 방어 전략을 들고나오면서 한계에 직면했다. 밀집 방어를 무너뜨리려면 측면 전술이 다양해져야 하는데, 장신 공격수 옵션은 필수다. 울산 구단은 일찌감치 아담을 영입 1순위로 두고 공을 들였고, 올여름 품는 데 성공했다. 기대대로 일찌감치 팀에 녹아들었고, 초반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아담이 잘하면서 팀 전체에 시너지도 나고 있다. 전반기 최전방을 지킨 레오나르도가 경쟁자의 등장으로 훈련과 실전에서 더욱더 집중하고 있다. 또 울산의 약점으로 지적된 측면 크로스의 질도 살아나고 있다. 홍 감독은 김천전 직후 “장신 공격수가 없을 땐 크로스 위치가 가까웠는데, 지금은 (위치에 관계없이) 목적 있는 크로스를 많이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담의 득점을 도운 이청용, 김태환 뿐 아니라 왼쪽 풀백 설영우의 크로스 정확도도 이전보다 나았다. 승점 58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는 울산은 2위 전북 현대(승점 49)와 격차를 ‘승점 9’로 벌리면서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전북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일류첸코는 구세주나 다름이 없다. 그는 지난달 서울 합류 이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21일 성남FC전에서는 이적 후 첫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기 한때 강등권까지 밀려난 서울은 지난달 일류첸코 합류 이후 6경기에서 4승1무1패다. 승점 36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수원FC(승점 36)와 승점 타이.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매겨져 있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수준 높은 빌드업을 펼쳤지만 수준급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성적이 저조했다. 예상대로 검증받은 일류첸코의 합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간 원톱의 대체자 혹은 플랜B 중심 구실을 한 2선의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의 화력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서울은 2017년까지 최전방을 지킨 데얀이 떠난 뒤 믿을 만한 외인 공격수가 없었다. 일류첸코가 데얀의 그림자를 서서히 걷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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