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등 막았던 무고사, 고베에서도? "마지막까지 믿음 갖고 싸워야 한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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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 전도사‘로 활약한 스테판 무고사가 비셀 고베의 강등을 막기 위해 나섰다. 고베는 현재 J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고사는 올 여름, 네 시즌 반 동안 활약한 인천을 떠나 고베로 이적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무고사는 ‘파검의 피니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천의 리빙 레전드로 활약했다. 무고사는 인천 구단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기록돼있다.
일본 무대로 향한 그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AF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베는 오는 18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2022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무고사는 가장 먼저 이적 계기를 밝혔다. 그는 "K리그에서 거의 5년을 뛰었고, 많은 골을 넣었다. 이제 J리그로 올 타이밍이라고 생각했고, 도전하는 게 내게 맞는다고 봤다. J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선수들과 대단한 팬들이 있어 쉽게 이곳에 올 결정을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뛰는 점에 대해서는 "이니에스타가 그의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중 하나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영광이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있지만,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함께 뛰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대단히 기쁘다. 엄청난 축구 지능을 갖고 있고, 경기장의 어느 곳에서도 언제든 골을 터트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고사가 몸담았던 인천은 여러 번 강등 위기를 넘기고 잔류에 성공했다. 고베에서도 무고사는 익숙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많은 경험을 했다. 다섯 시즌 중 서너 시즌이 그러했다. 물론 극복하는 게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을 갖고 싸우는 것이다. 계속해서 싸우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힘들겠지만 우리 팀이 매우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서 이 상황을 함께 벗어나야 한다."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무고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내 커리어의 큰 부분이고, 모든 선수들에게도 그렇다. 요코하마와 힘든 경기가 예정돼있다. 좋은 팀이며, 그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는 비셀 고베를 위해 뛰며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내 팀에 집중하며 이기기 위한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무고사는 동향 출신인 데얀으로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무고사는 "데얀은 대회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아시아 축구의 전설이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역대 최고 외국인 중 하나다. 내 형제와도 같고, 거의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 그의 클럽이 16강에 나서기 위해 일본에 오면 꼭 만날 것이다. 조언도 해줬다. 골을 넣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데얀과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올 시즌 무고사의 목표는 오로지 소속팀의 ‘잔류‘다. 그는 "누가 골을 넣는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승점을 얻는 게 중요하다. 내 유일한 목표는 오로지 고베가 J리그에 남도록 돕는 것이다. 만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J리그에서도 살아남는다면 완벽한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며 생존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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