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자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이번주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팀을 떠나고자 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며 메이저 트로피를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불과 작년만 하더라도 금의환향이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맨유의 해결사로 기대를 받았다. 유벤투스 시절에도 세리에 A 득점왕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나이가 무색한 득점력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20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21-22시즌 곧바로 6위로 떨어졌다. 수비 집중력 문제와 중원에서의 조직력 문제로 매 경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아직까지 건재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3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맨유는 최전방에서 호날두가 버티고 있었지만 중원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 했고, 결국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뛰지 못하는 것을 불만으로 여겼고,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또한 맨유가 기대 이하의 영입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요인으로 알려졌다.

이미 팀을 물색하고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챔피언스리그에 뛰는 클럽들에 역제안을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에 일찍이 관심을 보였고 멘데스는 호날두를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클럽에도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와의 대화도 있었지만 여전히 팀을 떠나고자 한다. 지난 26일 호날두는 멘데스와 함께 캐링턴 훈련장으로 가서 구단 보드진과 거취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며, 맨유도 어느 정도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알렉스 퍼거슨 경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는 단순히 이사회와 정기 회의 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