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매력에 흠뻑' 다이어 "한국에서 더 자주 뛰면 안 될까"
- 출처:뉴시스|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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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다이어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날 ‘팀K리그‘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골 장면의 영상을 게재하며 "우리 한국에서 더 자주 뛰면 안 될까"라고 썼다. 손흥민의 아이디를 태그했다.
다이어는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전반 30분 멋진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수지만 기습적으로 공격에 참가해 예리하게 왼발로 때렸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손 쓸 수 없는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다이어의 득점을 발판으로 토트넘은 6-3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선수들은 승리만큼이나 6만4000여명의 관중이 보낸 뜨거운 함성에 감동했다. 지난 10일 입국할 때부터 인천공항에서 뜨겁게 환대했던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특히 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공항에서 보여준 환대에 놀랐고, 경기장에서도 6만4000여명의 팬들이 응원한 모습에 아주 만족스럽고 놀랐다"며 "감사하다. 한국에 오게 된 점이 영광스럽다. 한국에서 경험들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손흥민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다이어의 골을 언급하며 "오 마이 갓"을 연발하더니 "잊고 있었는데 다이어의 골이 매우 훌륭했다. 해리 케인의 왼발 같았다. 분명히 내 발은 아니었다.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한 차례 더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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