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아마추어 축구팀과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간 1시간 전 도착한 손흥민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연습경기 준비를 했다. 흰색 상이와 검정색 반바지를 입은 손흥민은 무더운 날씨에 바지를 걷어 올렸다. 반바지를 많이 걷어 올려 자칫 핫팬츠로 보이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손흥민, 황의조,김승규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한 아마추어 팀과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박희철 등 선수 출신이 포함된 아마추어 팀(이든FC·토탈 풋볼) 간의 경기였다.

장소 섭외는 성남FC에서 뛰었던 황의조가 직접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6월 3번의 A매치 이후 처음으로 천연 잔디를 밟았다. 손흥민은 한강에서 런닝을 하는 모습이 종종 SNS를 통해서 알려졌다.

손흥민은 25분씩 진행된 1,2쿼터에서는 다소 차분하게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와 4쿼터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두 골을 성공 시키며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던 약 50여명의 팬들에게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한 두번 팬들을 향해서 손을 흔드는 여유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한국에 입국하는 토트넘에 합류해서 13일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펼치고, 16일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