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부임 이후 시즌 종료까지 촬영했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SPURSPLAY‘를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PURSPLAY‘는 토트넘 구단이 독자적으로 만든 영상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1군 경기는 물론 훈련 영상, 아카데미 경기 영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다가오는 ‘팀 K리그‘와의 프리 시즌 경기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도 공개했다. 제목은 ‘안토니오 콘테-202일‘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 부임 이후부터 시즌 종료까지를 다룬 영상이다.

영상 초반부에는 콘테 감독의 선임 과정을 자세하게 다룬다. 콘테 감독은 다니엘 레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앞에서 미팅을 진행한다. 레비는 "우리는 보고 싶은 축구의 형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의 축구 스타일은 어떤가?"라고 콘테에게 묻는다. 콘테 감독은 "중요한 것을 만들고 싶다. 경쟁력을 갖추고 싶고, 최고와 경쟁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의 코칭 철학은 매우 간단하다. 좋은 축구를 하는 것과 팬들에게 매력적인 축구를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 팀은 3명의 중앙 수비수를 구성해 경기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3명의 공격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비수 3명, 미드필더 2명, 윙백 2명, 공격수 3명이 이 팀에 적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부임 이전부터 팀을 이끌 포메이션, 방향성, 전술 등을 구상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해당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었던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상에서 콘테 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승리하길 원한다면,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 나는 손흥민의 헌신, 태도, 행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는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 확실히 그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모든 감독들은 이러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기를 꿈꾼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