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는 여전히 리버풀을 그리워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년 간 동행을 마치고 작별했다. 현재는 자유의 몸이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애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로 이적 가능성이 컸으나, 지금은 아니다. 리버 플레이트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의 각국 최상위 클럽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로 남미 축구 연맹에서 주관한다. 우승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수아레스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위해 리버 플레이트로 갈 가능성에 매우 흥분했다”고 돌아보며 “사실 유럽을 떠날 생각이 없었는데, 리버 플레이트의 끈질긴 구애로 마음을 돌린 상태였다. 남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꿈이었으나 지금은 이뤄지기 힘들게 됐다”고 인정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반 동안 리버풀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82골을 넣은 바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때문에 수아레스에게 리버풀은 잊을 수 없다. 수아레스는 “비록 올 시즌에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못했지만, 앞으로 많은 시즌 동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처럼 보인다”라며 “리버풀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 나는 리버풀 팬들이 너무 보고 싶다. 분위기가 진짜 좋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모든 사람은 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그들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