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분데스리가 16위, 강등 플레이오프를 겪었던 헤르타 베를린이 수비수 케빈프린스 보아텡을 지켜냈다.

지난 22일(독일 현지시간)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소속팀, 헤르타 베를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그가 경력을 시작했던 베를린에서 그의 경력이 계속된다. 그는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그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보아텡은 "베를린은 항상 나에게 특별했던 장소였다. 지난 시즌 베를린의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롬 보아텡(리옹)의 형인 KP 보아텡은 저니맨의 표본이다. 지난 2007년 토트넘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포츠머스-AC밀란-제노바-샬케04-라스팔마스-프랑크푸르트 등 그가 향했던 클럽은 열 손가락으로도 꼽기 어렵다.

특히 AC밀란(이탈리아 세리에)-바르셀로나(라리가)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의 방점을 찍었던 그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유년기를 보낸 헤르타 베를린으로 컴백, 21경기에서 858분간 활약하며 헤르타 베를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