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3위 프랑스는 14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FIFA 랭킹 16위)에 0대1로 졌다.

프랑스는 2무2패, 승점2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에게 주어지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이션스리그 리그A는 4개 팀으로 구성된 4개 조 각 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최하위 팀은 리그B로 강등된다. 1조 최하위 프랑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1위 덴마크(3승1패·승점9)를 앞설 수 없다. 크로아티아가 2승1무1패(승점7)로 2위, 오스트리아가 1승1무2패(승점4)로 3위다.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제치지 못하면 리그B로 강등될 수도 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슈팅 숫자에서 18대4로 앞서며 밀어붙였지만, 전반 5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