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6일 칠레전,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성공시킨 연속 프리킥골이 ‘한국 축구 역사 최초의 2경기 연속 프리킥골‘라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 선수가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사실상 최초"라며 "1960년대 이전 일부 경기에서 득점 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100%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넣은 사례가 거의 없어 손흥민이 최초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6월 16일 방콕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바 있다. 통산 A매치 33골 중에서 프리킥으로 3골을 기록 중이다.

역대 한국 선수 중 A매치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왼발의 달인‘ 하석주다. 하석주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등 A매치 프리킥골 4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