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마이클 도슨(39·잉글랜드)이 손흥민(30·토트넘)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스포츠 베팅 업체 ‘윌리엄 힐’ 보도를 인용해 도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도슨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가장 빛난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도슨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정말 위협적이고 골을 넣는다. 해리 케인(29)과 함께 보여준 호흡은 프리미어리그 최고다. 그들을 보는 것은 즐겁다. 케인이 내려와 볼을 받으면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들어 간다. 토트넘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냥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을 맞이하면 골망을 흔드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는 항상 달리고 있고, 빠르다. 그의 움직임은 언제나 훌륭하다. 모두에게 인정을 받느 이유이며, PK 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는 것은 놀랍고 명예로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도슨은 손흥민에게 가장 인상 받은 것은 경기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팬들으 위해 시간을 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항상 미소를 띠고 있고,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장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만약 그가 몇 경기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를 여전히 응원할 필요가 있다. 그는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슈퍼스타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 24골 10도움을 기록, 리그에서만 23골을 집어넣으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시즌 도중에는 케인과 함께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롭게 써내렸으며, 차범근 前 감독을 넘어 ‘유럽 리그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과 개인 통산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을 새롭게 써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