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안방 캐슬파크(수원 종합운동장 별칭)에 가면 이승우의 신명나는 춤사위를 볼 수 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리그 홈 7경기에 출장해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고 있다.

이승우가 시즌 5호 골을 터트렸다. 지난 28일 수원 FC와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승우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수원 FC는 이후 2골을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이승우의 활약이 수원 FC 홈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유독 홈에서 결정력이 좋아서다. 이승우는 자신이 출전한 7번의 홈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홈 10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할 때 7경기에서 골을 넣는 수준의 무서운 결정력이다.

3월 20일 대구 FC와 홈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린 그는 4월 3일 성남 FC와 홈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 다음 홈경기는 4월 10일 김천 상무와 치른 9라운드였고, 이 경기에서도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홈 3경기 연속 골이 터진 날이다.

이승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5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홈 4경기 연속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15일 제주 유나이티드, 22일 전북 현대전에서 침묵한 이승우는 28일 홈 울산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5호 골, 7호 공격 포인트(2도움 포함)를 올리고 있다.

골만큼이나 즐거운 건 이승우가 매 득점마다 보여주는 댄스 셀러브레이션이다. 이승우는 올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매번 색다른 춤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그의 몸짓에 캐슬파크가 들썩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우가 경기 후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제공하는 팬서비스도 화제다.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홈 승우‘의 골, 그리고 그의 춤이 보고 싶다면 수원 종합운동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