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11R] ‘레오나르도 멀티골’ 울산, 강원 상대 3-1 역전승...분위기 반전
- 출처:스포탈코리아|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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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8일 오후 1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첫 패의 아픔을 씻어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냈다.
울산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바코, 레오나르도가 투톱을 형성했고 이청용, 박용우, 이규성, 김민준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포백은 설영우, 김영권, 원두재,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양현준, 박경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대우, 황문기가 뒤를 받쳤다. 정승용, 김동현, 임창우가 허리에 배치됐고 윤석영, 서민우, 김영빈이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기선제압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 이후 양현준이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의지를 불태웠다. 울산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김민준이 정승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고삐를 당겼다. 전반 17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양현준이 울산의 수비 2명을 제치고 패스를 건넸고 김영권의 패스 미스 이후 김대우가 볼을 잡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격을 당한 후 동점골을 노리던 울산은 전반 27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연결된 엄원상의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전반 34분 설영우의 패스를 엄원상이 역전골로 만들었다.
울산은 내친김에 세 번째 골을 만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 시간 엄원상이 가볍게 넘겨준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3골을 얻어맞은 강원은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기 위해 후반 초반부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빈번히 울산의 수비에 막히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엄원상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강원의 수비를 흔들었고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한 슈팅으로 2골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급한 것이 없는 울산은 여유가 있었다.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리드를 잘 지켰다. 동시에 틈틈이 추가 득점 기회까지 엿봤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강원의 고군분투는 빛을 보지 못했고 경기는 울산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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