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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다시 뭉친 이병근+정승원, '친정팀' 대구 꺾고 반등 이끌까?
출처:인터풋볼|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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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수원에서 다시 만난 이병근 감독과 정승원이 ‘친정팀‘ 대구를 상대한다. 이병근 감독과 정승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수원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리그 11위(2승 3무 5패, 승점 9점), 수원은 리그 10위(2승 4무 4패, 승점 10점)에 위치하고 있다.

홈팀 대구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6경기 3승 2무 1패, 14득점 4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조 1위를 거머쥐었다. 다만 리그에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10라운드까지 단 2승을 거두며 강등권인 리그 11위로 쳐졌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포항과의 맞대결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경기였다. 대구는 무승부를 거두며 ACL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리그 5경기 무승의 굴레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력도 결코 좋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리그 3위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한 점이나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쉽게 지지 않는 흐름‘을 만든 점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대구는 에드가의 공백을 메운 제카에게 기대를 건다. 제카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팀을 떠난 에드가 대신 영입됐고, 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친 뒤 ACL에서 날아올랐다.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6득점 1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제카는 190cm의 높은 제공권과 준수한 발밑을 바탕으로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 이는 전임자 에드가의 강점이기도 했다. 제카는 이번 경기에서 리그 첫 필드골과 팀의 승리를 함께 노린다.

 

 

원정팀 수원은 ‘ACL 휴식기‘ 이후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FA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김천 상무를 잡고 16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는 ‘개막 후 리그 9경기 무패‘였던 울산 현대를 잡으며 리그 7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울산전 점유율(42.5-57.5)은 밀렸지만 슈팅(15-6), 크로스(4-3)에서 앞서며 효율적인 축구로 승리를 쟁취했다.

수원은 지난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0-2로 패한 뒤 박건하 감독을 경질하고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에서 10년을 뛰며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스태프로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수원의 코치로 있었고, 2018년에는 잠시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클럽 출신 지도자‘를 선호하는 수원으로서는 이병근 감독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이병근 감독은 FA컵 16강과 울산전 승리로 믿음에 보답했다.

이제 이병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3년간 몸담았던 대구를 상대한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3위)와 ACL(16강)에서 대구에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선사했지만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났다. 그리고 5개월여 만에 적으로 다시 만났다.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수원의 반등을 이끌기 위해서는 대구를 꺾어야만 한다.

이병근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까지 대구 선수로 뛰었던 정승원의 활약 여부는 이 경기의 또 다른 중요 관전포인트다. 정승원은 대구를 떠나 수원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수원 팬들은 불화설이 나돌던 정승원과 이병근 감독의 재결합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관계에 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일명 ‘헤드락 화해‘로 세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이적 직후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친 정승원은 자신의 ‘사용법‘을 아는 이병근 감독을 만나 한층 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하드워커‘ 기질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공격포인트까지 적립하고 있다. FA컵 김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고, 리그 울산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정승원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구전에서 생애 첫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이병근 감독은 울산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보니 (포백 전술을) 믿고 가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대구도 ACL에 다녀와 피곤한 상태일 테니 정면 돌파를 하겠다"라며 대구전 각오를 밝혔다. 이병근 감독이 정승원을 필두로 대구를 꺾고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두 팀을 잘 아는 이병근 감독, 수원이 대구에 아픔 선사할 것

 

 

전문가들은 대구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대구에 2.41배, 수원에 3.2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며, 대구의 승리 확률(40%)은 수원의 승리 확률(30%)보다 높다. 이 경기는 한 골 차 승부가 될 공산이 크다. 대구에 -1골의 핸디캡을 줄 경우, 대구(5.4배)와 수원(1.64배)의 배당률이 역전된다. 양팀 통합 2.5골 이하에는 1.63배, 2.5골 이상에는 2.39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대구가 K리그1으로 승격한 2017년 이후, 대구와 수원의 상대 전적은 5승 5무 5패로 대단히 팽팽하다. 그러나 이병근 감독이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2020년 이후로 한정하면 4승 1무 1패로 대구가 월등히 우세하다. 다만 이는 대구가 아닌 수원의 우위를 점칠 만한 요소다. 대구와 수원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이병근 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친정팀‘에 아픔을 선사할 것이다. 스포라이브 배당률과 양 팀의 전적을 고려했을 때, 수원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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