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음바페의 모친이 곧바로 반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 시간)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가 아들이 재계약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라마리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한 건 완전히 가짜 뉴스다"라고 했다.

앞서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가 PSG와 2+1년 재계약에 서명했고, 5,00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15일 프랑스 리그 1 최우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인데, 이 일정이 PSG가 스폰서 카타르 항공 관련 광고로 카타르를 방문하는 날짜와 겹친다. 음바페는 시상식에 참석한 후 다음날 카타르 도하로 향하기로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

라마리는 아들이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할 거라고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와 음바페 간 재계약 소식을 믿지 않으며, 이미 구체적인 협상 작업이 끝났다는 게 라마리의 주장이다.

PSG는 이번 시즌 엄청난 재정 손실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 1 전체가 침체를 겪은 가운데, PSG는 리그 전체 손실의 35%를 차지했다. 손실액은 6억 4,600만 유로(약 8,670억 원)에 달한다. 이어 올랭피크 드 리옹,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지롱댕 보르도 등이 손실액이 큰 명단에 올랐다.

PSG 운영 경비 중 5억 3,000만 유로(약 7,113억 원)가 소속 선수 및 직원 급여로 나간다. 이는 프랑스 리그 1 전체 대비 31.7%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