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겨냥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래리 낸스 주니어(포워드-센터, 201cm, 111kg)가 뉴올리언스와 연장계약을 바란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핵심 전력인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음에도 트레이드로 C.J. 맥컬럼을 데려오면서 반전을 꾀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뉴올리언스는 36승 46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로 시즌을 마쳤다. 9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토너먼트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번시드 결정전에서 LA 클리퍼스를 따돌린 뉴올리언스는 8번시드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선전했다. 2차전을 잡아내는 등 첫 네 경기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기도 했으나, 나머지 두 경기를 내주며 탈락했다.

낸스는 맥컬럼이 트레이드 될 때 함께 뉴올리언스로 자리를 옮겼다.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포틀랜드로 트레이드가 됐으며,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트레이드가 된 이후 뉴올리언스에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6경기에 모두 나서면서 안쪽 전력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그는 4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2.6분을 소화하며 7점(.522 .329 .702) 5.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9경기에 나서 평균 20.2분 동안 7.3점(.551 .500 1.000) 4.3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6경기에서 경기당 21.7분 동안 9.2점(.564 .222 .818) 5.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보탰다.

낸스는 이번 시즌 약 1,07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기존 계약에 의거해 낸스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967만 달러가 넘는다.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초반에 연장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계약(4년 4,500만 달러)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관건은 뉴올리언스의 샐러리캡이다. 뉴올리언스는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이 1억 4,100만 달러가 넘는 상황이다. 트레이드로 맥컬럼을 데려오면서 지출이 늘었으며, 브랜든 잉그램, 요나스 발런슈너스, 디번테 그레이엄까지 더해지면서 지출이 결코 적지 않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가능하다면 윌리엄슨과의 연장계약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낸스의 연장계약이 쉽지 않다.

낸스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연장계약을 받아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 뉴올리언스도 다음 시즌에 한 번 더 지켜보면서 낸스와의 재계약을 포함한 거취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좀 더 많아 보인다. 혹, 뉴올리언스가 낸스의 연봉을 줄일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