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 인터뷰] 전경준 감독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 출처:인터풋볼|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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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
전남 드래곤즈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승점 7점으로 조 3위에 위치해 있고, BG 빠툼은 승점 11점으로 조 선두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전경준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준비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작은 확률이라도 남아있다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저희가 그 확률을 모두 채울 순 없지만 우리는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빠툼은 조 1위에 위치해 있지만, 전남전 패하게 된다면 2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따라서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남은 빠툼의 뒷공간을 노린다면 승산이 있다. 전경준 감독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을 기대하는 것은 희망고문일 수 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ACL이렇게 큰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경험으로만 치부하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빠툼이 좋은 팀이고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18일 G조 2차전에서 빠툼을 만나 0-2로 패한 바 있다. 전경준 감독은 "빠툼과의 첫 경기에서 0-2로 졌는데, 내일 경기는 2-0으로 이길 수도 있고 다시 0-2로 질 수도 있다. 대응법이라는 게 조금의 영향은 있을 순 있지만, 결과에 크게 영향이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은 ACL 5경기를 치러 5골을 터트렸다. 그중 후반 40분 이후 득점이 3골이나 된다. 이유에 대해 묻자 전경준 감독은 "결과론적인 시각인 것 같다. 우리는 앞선 경기들에 있어 전반에도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준비했던 것들을 전반에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후반에 상대의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득점이 나왔을 수 있지만, 전반부터 득점을 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남 대표 선수로 나온 박인혁은 지난 27일 열린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ACL 데뷔골을 터트렸다. 박인혁은 "빨리 터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찬스들이 있었는데, 그 기회들을 놓쳐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기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K리그2에 위치해 있지만 지난 ‘2021 하나원큐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ACL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아의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K리그2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남이다. 박인혁은 "우리 팀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 나라의 1위팀과의 대결에서 팀적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력에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 리그에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박인혁은 과거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그 때의 경험이 영향이 있는지 묻자 "좋은 경험은 항상 제 안에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축구는 어느 나라에서 하던 힘든 점이 있기 때문에, 차이를 극복을 하고 활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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