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훗스퍼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0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뒤 재정비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 하에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12승 3무 5패를 거뒀고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벤 데이비스도 콘테 체제에서 수혜를 본 선수 중 하나다. 누누 산투 감독 하에서는 주로 교체로 뛰었지만 콘테 감독은 데이비스를 스리백의 한 축을 맡기며 선발로 기용 중이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비세테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섰다.

데이비스는 8일 애스턴빌라전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 하에서 정말 좋다"라며 "우리는 엄청나게 열심히 했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육체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를 어렵게 만들 확실한 경기 방식을 가지고 있다. 힘든 일이었지만 경기장에서 보상받고 있다"며 "선수로서 훈련장에서 감독이 말하는 것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팀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평소 뛰던 풀백이 아닌 센터백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새 감독 하에서 새 포지션에 뛸 기회를 얻었다. 나는 그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나는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걸 한다"며 "국가대표팀에서는 그 포지션에 뛴 적이 꽤 있다. 언제나 센터백에서 경기하는 걸 즐겼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