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최대한 싸워 16강 쟁취”… 카타르에 시선집중
- 출처:국민일보|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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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다음 스테이지(16강)에 가기 위해 최대한 싸워서 목표를 쟁취하겠다.”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이후 첫 기자간담회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쉬운 조 편성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운 조에 편성이 됐다. 두 팀(포르투갈, 우루과이)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이 팀들을 상대로 싸우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똑같이 잘 경쟁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호가 16강에 진출하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16강 목표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에서 조국 포르투갈과 적으로 맞붙어야 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뒤 감독도 역임했던 그는 조 추첨에 앞서 ‘같은 조가 안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이날 “처음 조국과 상대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분명 다르다”면서도 “새로운 경험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늘 하던 대로 상대를 분석해 경기 준비를 하고 최선의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해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자 지도했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면서도 “포르투갈은 빅리그, 빅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한 선수만이 아니라 팀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설 ‘새 얼굴’을 발탁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엔트리) 기본 베이스는 갖추고 있고 예선에서 기틀을 유지해왔다”면서도 “문은 항상 열려있다. 월드컵 본선 엔트리 제출 마감까지 선수들 상태를 점검하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 소회도 밝혔다. 벤투호는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일격을 당하며 조 2위로 하락했지만, 7승 2무 1패라는 호성적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예선은 전체적으로 매우 좋았다”며 “마무리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한 경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라크와의 무승부, 이후 레바논·북한 전에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1년 전 일본(과의 친선전)에 3대 0으로 졌을 때도 어려웠다”면서 “이런 순간을 겪으며 팀으로서 발전할 수 있었고 빠르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2018년 8월 22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역대 남자 축구대표팀 최장수 감독에 올랐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까지 팀을 이끈다면 만 4년 이상 대표팀을 맡게 된다. 월드컵 예선부터 본선까지 경질 없이 감독자리를 유지한 것은 벤투 감독이 유일하다.
벤투 감독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매번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헌신 덕분”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팀 운영 스타일에 믿음을 줬고 팀의 정체성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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