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티어로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국립 컨벤션센터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FIFA 랭킹 순대로 1~4포트가 나눠졌으며 개최국인 카타르는 1포트, 그리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2팀과 유럽 패스A 1팀은 4포트로 배정됐다.

추첨 결과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 패스A 승자/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아시아-남미 PO 승자,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북중미-오세아니아 PO 승자, 독일,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으로 결정됐다.

이렇듯 32개국이 8그룹에 4팀씩 편성됐으며 각 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1차전 우루과이, 2차전 가나, 3차전 포르투갈로 진행된다.

종료 후 미국 ‘폭스 스포츠‘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29개의 팀을 1~4티어까지 나눠 평가했다. 1티어는 ‘유력한 우승 후보‘, 2티어는 ‘우승 경쟁권‘, 3티어는 ‘이변 가능성이 있는 팀‘, 4티어는 ‘승산 없음‘이었다.

1티어에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꼽혔다. 그다음 2티어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다. 3티어로 캐나다, 카메룬, 덴마크, 에콰도르, 멕시코, 폴란드, 세네갈, 세르비아, 미국, 그리고 한국이 배치됐다. 4티어엔 가나, 이란, 일본, 모로코, 카타르, 사우디, 스위스, 튀니지가 선정됐다.

이렇듯 아시아 국가인 한국, 이란, 일본, 카타르, 사우디 중에서 한국만이 4티어를 모면한 유일한 팀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이 태극전사의 팀에서 선봉 역할로 나선다"라고 평가했다.

티어 기준으로만 봤을 때 H조는 포르투갈,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한국은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팀으로 여겨졌고, 가나는 4위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