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 안수 파티(19)가 현지 시간 3월 28일 월요일 바르셀로나 1군 훈련장으로 돌아온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 스포르의 보도에 따르면 안수 퍼티는 지난 1월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와 코파델레이 경기에서 다리 부상으로 쓰러진 뒤 수술여부를 고려했다.

2010년 하반기에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아 1년 가까이 경기를 뒤지 못한 파티는 지난해 9월 복귀 후 바르셀로나 소속 10경기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재능은 여전하지만 올 시즌에만 서너 차례 부상으로 쓰러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도 파티는 또 한번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참가 가능성까지 희박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바르사는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및 라리가 4위 이내 성적으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목표다.

최근 페란 토레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아다마 트라오레 등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의 활약과 우스만 뎀벨레의 부활로 바르사 공격진은 강력해졌다.

파티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공격진의 깊이는 더 강해진다. 파티는 페란 토레스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둘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 경쟁 관계다.

파티는 월요일부터 바르사 훈련장에서 공을 찬다. 하지만 당장 풀 트레이닝은 어렵다. 향후 3주 간 개인 재활 훈련을 가진 뒤 4월 하순 라리가 막판 일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파티는 부상 문제를 털어내고 6월 스페인 대표 경기 발탁을 기대하고 있다. 2022-23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경우 월드컵 본선 참가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수술 대신 재활을 결정한 파티가 또 한 번 부상으로 쓰러져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