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완파의 주인공 손흥민(토트넘)이 승리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이날 열린 한국-이란 월드컴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A조 9차전 홈경기를 함께한 동료들의 사진과 현장 사진을 올리며 완승의 기쁨을 나눴다.

그는 “다시 한 번 팬분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6만명 팬분들의 마음에 함성과 진심어린 응원이 함께한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그리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행복한 밤 만들어주셔서”라며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이란전 경기 사진을 올리며 한국 대표팀 동료 인스타그램 계정을 일일이 태그하는 수고로움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이란을 2-0으로 완파 ‘이란공포증’을 걷어내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