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PL 우승 원하는 아스널…"90~100골을 넣어야 한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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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한참 떨어져 있는 아스널의 정상 복귀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아스널은 2021-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까지 두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51점으로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올라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에는 1점 차이지만, 두 경기를 덜 치렀다.
경기 수가 아닌 승점으로만 따지면 일단 7위 토트넘 홋스퍼(48점)까지가 아스널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3위 첼시(59점)와는 8점 차이라 일단 4위 싸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16일 리버풀전에서 패해 아직은 상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A매치 휴식기 전인 19일 9위 애스턴 빌라(36점)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맨유-레스터시티, 토트넘-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가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아르테타는 아스널이 PL 우승 경쟁을 하려면 시즌당 90~100골은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이 무패로 우승했던 2003-04 시즌만 하더라도 38경기 7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빨라지고 공격적인 현대 축구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2017-18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는 무려 106골을 넣으며 승점 100점에 도달했다. 2018-19 시즌에도 95골을 넣었다.
2019-20 시즌에는 리버풀이 85골로 우승했지만, 2위 맨시티는 102골이었다. 일관된 공격력이 3시즌은 충분히 이어졌다는 뜻이다. 당시 아스널은 8위에 56골, 56점이었다. 1골당 승점 1점을 챙긴 것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83골로 우승한 점을 고려하면 최소 80골 이상은 넣어야 정상 정복이 가능하다.
올 시즌도 비슷하다. 맨시티가 68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리버풀이 75골로 2위다. 90골 이상은 넣어야 한다는 아르테타 감독의 분석이 허언은 아닌 것이다.
결국은 공격 보강으로 시선이 꽃힌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4골이 전부다. 부카요 사카가 8골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드필더 에밀 스미스 로우가 9골로 도우미가 되는 것이 다행일 뿐이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경기력은 널뛰어도 해리 케인(12골), 손흥민(11골)이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를 아는 아르테타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최소 90~100골은 넣어야 한다"라며 "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스널도 (공격진 보강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과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누가 영입될까. 일단 알렉산다르 이삭(레알소시에다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 등이 후보로 꼽힌다. 여름에는 꼭 자금 지출을 해야 우승권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경영진에 우회적으로 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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