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끔찍한 밤을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 “포그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는 동안 그의 집에 강도가 습격해 아이들이 위험할 뻔했으며, 그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침입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젯밤 우리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 닥쳤다. 아이들이 침실에서 자는 동안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들은 5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집에 머물다 갔지만, 우리 집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을 빼앗았다. 우리의 안전과 보안”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건은 우리가 집에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 어젯밤 경기를 치르고 있을 때 발생했다. 아내와 나는 아이들이 안전한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알 수 없어 확인을 위해 서둘러 집으로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보다 더 나쁜 감정은 이 세상에 없다. 내가 지난밤 느꼈던 감정을 그 누구도 느끼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를 도울 단서가 있는 사람이라면 보상을 제공하고 싶다. 정보를 내 메일로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포그바의 팀 동료 빅토르 린델로프의 집에 강도가 든 지 얼마 안 돼 또 한번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맨체스터 지역에 사는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도 강도 사건을 당해 큰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최근 축구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강도 등 범죄에 노출되며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선수들과 협력해 선수들의 집 보안을 검토하고 강화하고 있다. 포그바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수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