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까지 뛰었다…코로나와 싸운 울산
- 출처:노컷뉴스|2022-03-16
- 인쇄
조금은 낯선 장면이었다.
포트FC(태국)와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을 푸는 울산 현대 선수들 사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홍명보 감독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최소 홈 경기에서는 정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였다. 단순히 복장의 차이가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과 섞여 땀을 흘렸다.
울산에 들이닥친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이었다. 울산은 포트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포트전 명단 구성은 물론 훈련을 도울 코치진도 모자랐다.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 위에 선 이유다.
울산은 어렵게 명단을 꾸렸다. 울산의 명단은 17명. 교체 명단 6명 가운데 골키퍼가 2명(조수혁, 설현빈)이었고, 플레잉코치 이호도 이름을 올렸다. 2002년생 신인 최기윤이 선발 출전했고, 중앙수비수 자원도 없어 스리백으로 나서야 했다.
울산은 악재를 이겨냈다. 울산은 15일 울산문수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트FC와 플레이오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고 본선 I조에 합류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이 속한 조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선수들의 워밍업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지금 우리 팀의 현실이다. 벤치에 앉아야 하는 코칭스태프 숫자도 맞추지 못하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6라운드다. 포트FC전은 무사히 치렀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포항전 후 A매치 휴식기가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홍명보 감독은 "코로나19로 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팀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포항전보다 팀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디까지 갈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더 어려운 점"이라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좋은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최신 이슈
- "쏘니, 왜 패스 안줘?" 버럭 분노→"훈훈한 합동 세리머니"…포스텍이 이 장면을 좋아합니다|2024-11-25
- 사실상 ‘종신 선언’했는데, 돈 앞에서 무너지나?...‘천문학적인 제안할 것’|2024-11-25
- [ACLE 기자회견] 울산 간판 수비수 김영권, “상하이 개인 기량 조직력으로 막겠다”|2024-11-25
- 허정무 "축구협회장 나간다하니 '감히'라고… 젊은 축구인 참가해야"|2024-11-25
-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8년 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이런 게 인생"|2024-11-25
- 야구
- 농구
- 기타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