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맨유 前 타깃' 브라질 MF, "제안은 뉴캐슬뿐...이적 후회 없어"
- 출처:인터풋볼|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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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올겨울 자신을 둘러쌌던 이적 사가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차세대 중원 에이스로 불리는 선수다. 리옹에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꾸준히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해 인상을 남겼다. 기본적인 위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량이 많아 전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시야도 넓으며 브라질 선수답게 발기술도 좋다. 브라질과 리옹의 전설 주니뉴가 극찬했을 정도로 잠재력, 기량이 뛰어나다.
활약이 이어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3선 보강이 절실했던 팀들이 기마랑이스에게 접근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들이 대표적이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믿을 만한 3선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고 해당 포지션 선수도 많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던 팀들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마랑이스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종 행선지는 아스널, 맨유가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은 올 시즌 도중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의해 인수되면서 갑부 구단이 됐다. 아스널, 맨유와 마찬가지로 3선 미드필더 쪽 고민이 깊었다. 빌드업, 수비 지원이 아예 안돼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강등권까지 추락했기에 영입이 절실했다. 옵션 포함 5,010만 유로(약 679억 원)를 투자하며 기마랑이스를 품었다. 뉴캐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기마랑이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옹에 있을 당시 받았던 제안들에 대해 밝혔다. 그는 "뉴캐슬 외 다른 클럽들과 대화를 나눈 건 맞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제의를 한 건 뉴캐슬밖에 없었다. 뉴캐슬에 오고 싶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뉴캐슬이 제시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캐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EPL, 더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 경쟁을 할 것이다. 뉴캐슬은 훌륭한 전통과 역사를 지녔다. 뉴캐슬을 선택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뉴캐슬의 모든 걸 믿는다. 언젠가 우린 강팀이 될 것이다"고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교체로 뛰면서 뉴캐슬, EPL에 적응을 하던 기마랑이스는 지난 사우샘프턴전 선발로 나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기마랑이스가 뉴캐슬에 도착했을 때 팀은 강등권이었는데 지금은 14위로 아래 팀들과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이번 시즌을 잔류로 끝낸다면 기마랑이스의 말대로 다음 시즌 뉴캐슬은 상위권을 위협하는 팀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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