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AL 현장리뷰] '레오나르도 결승골' 울산, 전북 꺾고 3연승 질주…선두 등극
- 출처:골닷컴|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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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동시에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현대는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머쥐면서 2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10점이 됐고, 전북은 승점 4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전북은 4-3-3 대형으로 나섰다. 이윤권, 일류첸코, 이지훈이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쿠니모토, 백승호, 이승기가 허리를 지켰다. 김진수, 홍정호, 박진섭, 최철순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바코가 포진했고, 이청용, 아마노, 김민준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원두재, 이규성이 중원을 꾸렸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번 시즌도 우승컵을 놓고 싸우는 전북과 울산은 시즌 첫 맞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오로지 승리만 바라보고 격돌했다. 최근 2경기 무승 부진에 빠진 전북은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등하면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 속에 나섰다. 반면 울산은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로 맞섰다.
예상대로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주도권을 쟁탈하기 위해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서 싸웠다. 포문을 먼저 연 쪽은 전북이다. 전반 14분경 일류첸코가 내준 볼을 이승기가 아크 지역으로 쇄도하면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북은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하면서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어 리드를 잡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전반 22분경 이윤권과 이지훈이 빠지고 문선민과 송민규가 투입됐다. 울산도 얼마 안 가 교체 카드를 꺼내면서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29분경 김민준이 나오고 레오나르도가 들어갔다.
교체와 용병술이 완벽하게 적중한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39분경 설영우의 패스가 문전 앞으로 단번에 연결됐고, 박스 안에 있던 레오나르도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고 나서 간결한 터치를 가져간 후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울산이 하프타임 때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전 막바지에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던 원두재를 빼고 박용우을 넣었다. 전북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의도 속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경 이승기가 나가고 김보경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27분경에는 일류첸코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한 골 차 승부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은 거친 몸싸움도 벌어지는 등 팽팽한 싸움이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전북이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몰아쳤다. 측면에서 문선민과 송민규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울산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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