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1승1무2패(승점 4)가 됐고, 성남은 2무2패(승점 4)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원 삼성은 악재를 맞았다. 미드필더 최성근이 부상으로 쓰러져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것. 그 자리는 김상준이 채웠다.

수원 삼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현규와 장호익을 투입하며 한 번 더 변화를 줬다.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후반 6분 오현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전성수가 나서 수원 삼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성남은 추가골까지 작렬했다. 후반 22분 뮬리치가 투입 1분 만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세컨드 볼을 따내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승리의 무게가 성남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수원 삼성이 추격을 알렸다. 구단 유스 출신 김상준과 오현규가 번뜩였다.

후반 27분 김상준이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는 K리그 데뷔골이다. 후반 35분에는 오현규가 골맛을 봤다. 수원 삼성 데뷔골이다.

극적 동점골로 오현규는 전반 페널티킥 실점 빌미를 제공한 데 따른 부담감을 덜어냈다. 이후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