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보낸 울산, 레오나르도 영입으로 공백 채웠다
- 출처:스포츠월드|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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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 용병 레오나르도를 영입했다.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 오세훈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울산은 25일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으로 시즌을 시작한 울산은 이번 레오나르도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공격 화력에 방점을 찍는다는 목표”라며 레오나르도 영입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유수의 클럽인 SC 코린치안스, 이투아누 FC, 산투스에서 유스 선수로 활약하며 성장한 레오나르도는 2018년 일본 J3 리그의 가이나레 돗토리 이적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 발을 딛게 됐다. J리그 데뷔 시즌부터 31경기 출전 24 득점을 기록,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레오나르도는 이듬해 J2 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이적, 38경기 출전해 28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 한번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그야말로 득점왕 도장 깨기를 보여준 레오나르도는 2020년 J1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에 입단하며 드디어 J리그 고지에 올라섰다. 우라와에서도 28경기 출전 11득점 3도움으로 스트라이커의 본분을 다한 레오나르도는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로 적을 옮겨 산둥 타이산, 허베이 FC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 아시아 무대에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레오나르도는 2년 연속 득점왕으로 증명했듯이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이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나아가 팀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중원에서 수비수를 끌어내고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주는 이규성, 아마노, 바코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오세훈의 J리그 진출이 확정되면서 박주영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었다. 실제 김천상무와의 개막전에서 빈공에 시달린 바 있다. 박주영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던 데다 황혼기에 접어든 박주영에게만 최전방을 맡기는 것에 대해 물음표가 따랐다. 다행히 레오나르도를 품으며 단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자가격리 해제와 동시에 팀에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나만의 가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것이다. 함께 뛰는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홈, 원정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는 팬들을 위해 골로 보답하는 것이 내 임무임을 알고 있다.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2022시즌 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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