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구단에 크게 실망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9일 “나겔스만 감독이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가 보르나 소사(Vfb 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요청했으나 클럽은 이를 단칼에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말만 반복하며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또 이미 동일 포지션에 충분한 선수가 있다는 입장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팀 이적 정책에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으며, 불만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전임 한지 플릭 감독 때와 비슷한 상황이 또 한번 연출되고 있다. 뮌헨은 앞서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안, 그가 원하는 선수 영입을 번번이 거절했다. 플릭 감독의 불만은 점차 강해졌고 결국 하산 살리하미치치 스포츠 단장과 불화를 겪었다.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특히 수비진 영입을 적극 원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백스리 수비라인에 적합하지 않은 자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소사를 품어 후방에 힘을 싣고자 한다. 그러나 구단의 입장은 강경하다.

매체는 “뮌헨 수뇌부가 나겔스만 감독의 백스리 전술과 관련해 지원이 부족하다. 나겔스만의 전술과 관련 없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돼 한지 플릭 감독마저 놓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