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스피드레이서‘ 엄원상을 영입했다.

울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엄원상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속도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2019년 광주 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엄원상은 매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과감한 드리블과 탄탄한 밸런스를 두루 갖춘 준족 공격수인 엄원상은 이번 이적을 통해 K리그1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에서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이동준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배번은 11번이다.

엄원상은 "새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류했지만 개인은 물론 팀의 목표에 몰입해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번 엄원상의 합류를 통해 기존 자원인 바코, 이청용 그리고 최근 울산에 입단한 일본 출신 2선 자원 아마노 준 등 득점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U-22 자원인 김민준과 더불어 우측면 공격을 책임질 엄원상의 가세 덕에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교란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