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가 2021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손준호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체단주보>는 2022시즌을 앞두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산둥 루넝 타이샨 선수들이 새 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산둥은 휴식을 즐기거나 A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스쿼드를 추스른 후 2022시즌을 치를 선수들 그리고 임대를 보낼 선수들을 가리며 전력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산둥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손준호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전북 현대의 연고지 전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단주보>는 "훈련 입소 첫 날 손준호의 혹독한 훈련 영상이 산둥 팀 내에 전해졌다. 알고 보니 친정팀 전북 현대를 찾아 개인 훈련을 위해 훈련장과 체육관을 빌렸다. 지우반 올리베이라 전북 피지컬 코치가 손준호를 곁에서 왔다"라며 손준호의 근황을 전했다.

<체단주보>에 따르면, 손준호가 매일 아침과 오후에 개인 특별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단주보>는 한국에서 손준호가 보낸 훈련 영상을 본 산둥이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산둥 코칭스태프가 스스로 훈련을 준비하는 손준호의 태도를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단주보>는 "산둥 선수들이 손준호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한 선수는 손준호와 같은 만능 미드필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 비밀이 밝혀졌다. 손준호는 작년 리그 우승 이후에도 ‘여전히 겸손하고 스스로 엄격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라며 손준호의 프로다운 자세와 자기 관리가 중국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