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에 스트라이커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명백히 말했다"고 보도했다. 랑닉 감독은 "에딘손 카바니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고, 구단은 가능한 한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3명이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다. 호날두가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활약도가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경기 영향력에서 아쉬운 건 사실이다. 또한 계속해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 다음 시즌에 잔류한다는 보장이 없다.

랑닉 감독의 말대로 카바니는 떠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원래 카바니는 2020-21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떠나려고 했지만, 구단에서 잔류를 설득해 1시즌 더 계약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카바니라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애지중지 키워온 유망주지만 이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미 구단 및 스폰서 지원이 끊겼을 정도로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 위기에 놓여있다. 범죄 혐의가 모두 사실로 밝혀진다면 맨유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랑닉 감독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주장하는 것이다. 최근 맨유는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해 공격력에 있어서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맨유가 노리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는 이미 나와있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홀란드의 실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상황. 게다가 이번 여름부터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된다. 맨유가 충분히 맞춰줄 수 있는 이적료다. 개인 조건에서만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영입이 불가능한 선수도 아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는다. 맨유와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존재가 까다롭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 케인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홀란드, 케인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맨유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패트릭 쉬크(레버쿠젠)를 대체자로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