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단짝’ 알리 이적에 “너와 함께 뛴 건 특권” 작별인사
- 출처:스포츠경향|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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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7년간 토트넘에서 동고동락했던 ‘단짝’ 델리 알리의 이적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리와 함께 뛰면서 남은 3장의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손흥민은 “내 형제여(Brother), 너는 대단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었어. 너와 함께 뛴 것은 특권이었다. 네 다음 챕터에도 행운이 가득 하길”이라며 작별인사를 남겼다. 푸른 하트 3개도 덧붙였다.
알리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간판스타 중 하나였다. 손흥민보다 약 반 년 빠른 2015년 2월에 토트넘에 입단해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중원 사령관으로 뛰었다. 2016~2017시즌 22골(리그 18골)을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영입 타깃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퍼드)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DESK’ 라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별히 손흥민과는 항상 유쾌한 세리머니를 주고 받으면서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새 감독들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알리는 손흥민의 게시글에 하트로 화답했다. 알리도 자신의 SNS에 “토트넘에서 놀라운 7년을 보냈다.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지는 오랜 친구들도 사귀었다”며 “놀라운 순간들을 함께 했던 토트넘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응원을 잊지 못할 것이며,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토트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행운이 있길 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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