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로 새롭게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의 쿨루셉스키와 계약했다. 계약 방식은 18개월 임대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18개월 임대료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와 선수 출전 기록에 따라 3,500만 유로(약 475억 원)의 의무 이적이 이뤄지게 된다. 3,500만 유로는 5회 분할로 이뤄질 것"이라며 상세히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멀티 자원이기에 토트넘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윙어는 물론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하기 때문. 더불어 주력과 드리블 능력이 준수하단 평가가 잇따르고 있고, 킬패스도 잘 공급하기에 해리 케인,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조용했던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쿨루셉스키의 합류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격 라인에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과 함께 쿨루셉스키로 남은 후반기를 대비하게 됐다.

이적을 완료지은 쿨루셉스키는 곧장 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토트넘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들이 나에게 준 기회에 매우 감사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내가 항상 생각해왔던 곳이다. 전 세계에서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EPL은 다른 세상이다. 난 항상 ‘언제쯤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왔다. 마침내 기회가 왔고, 난 고민도 하지 않았다. 이곳에 있음으로써 드디어 꿈이 실현됐다"라고 덧붙였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이 토트넘에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함께 뛰고, 공격하고, 수비하면서 경기하고 싶다. 우리가 서로 많이 도울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개인적으로 득점하고, 도움을 기록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항상 앞으로 전진하여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 내 스타일상 우리가 2-0, 3-0으로 이기고 있더라도 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할 것이다. 난 이곳에서 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기대감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신선한 에너지, 새로운 클럽, 새로운 경기장 이 모든 것이 날 행복하게 만든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구단과 동료들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너무 신나는 시간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