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를 향한 관심은 ‘제로‘에 가까웠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목표는 뎀벨레의 방출이었다. 1억 4,500만 유로(약 1,970억 원)에 합류해 보여준 것도 없었으나, 터무니없는 재계약 제안을 건넸기 때문이다. 신뢰는 바닥을 쳤고, 공개 선언을 통해 이적을 알아볼 것을 촉구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은 "우린 지난해 7월부터 뎀벨레 에이전트와 대화를 시작했다. 6개월 동안 우리의 다양한 제안은 거절당했다. 보기에 선수는 남길 원하지 않아 보였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린 뎀벨레와 에이전트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전달했다. 1월 안에 이적하길 희망한다"라며 결별 의사를 내비쳤다. 실제로 뎀벨레는 최근 2경기 연속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유럽 언론들은 뎀벨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복수 클럽들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다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었고, 거대한 자본을 자랑하는 파리 생제르맹(PSG)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모두가 허울이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종료와 함께 뎀벨레의 이적 사가를 공개했다.

로마노는 "뎀벨레는 1월에 어떠한 클럽과도 계약이 가까웠던 적이 없다"라고 알렸다. 거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관심도 없었다. 첼시와는 회담도 없었다. 토트넘과는 결코 가깝지 않았다. 아스널은 스왑딜에 관심이 없었다. 어떤 클럽도 PSG와 합의를 맺지 못했다"라며 뎀벨레와 연결됐던 구단들을 차단했다.

이로써 뎀벨레는 2021-22시즌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됐다. 올여름이나 돼서야 뎀벨레와 바르셀로나는 지긋지긋한 인연을 끊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