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 빌라가 겨울 이적시장에만 3번째 영입을 노린다. 유벤투스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빌라는 벤탄쿠르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와 논의 중이며, 벤탄쿠르를 1600만 파운드(약 260억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라면서 "제라드 감독은 미드필더 옵션을 강화하고 더글라스 루이즈에게 좋은 경쟁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1997년생으로 만 24세의 우루과이 국적의 유벤투스 소속 미드필더다.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3시즌 간 프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벤탄쿠르는 이적 첫 시즌은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고,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2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탄쿠르는 187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필더다. 빌드업의 연결고리 역할이나 전진해 공격에 힘을 더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가 벤탄쿠르까지 영입한다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3번째 영입이다. 빌라는 이미 바르셀로나로부터 필레페 쿠티뉴를 임대 영입했고, 에버턴으로부터 뤼카 디뉴를 영입하며 공수에서 보강을 이뤄냈다.

이번엔 중원 보강이다. 벤탄쿠르는 2024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벤탄쿠르가 이적하게 된다면 루이즈, 제이콥 램지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