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PSG)의 차후 행선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27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음바페는 내년 2월 중순과 3월 초에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전을 전후해 차기 행선지를 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는 운명의 장난같은 경기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하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당장 내년 1월1일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 이전까지는 아무 것도 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1명으로 통한다. 선수 가치 부문에서도 단연 1위다. PSG는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를 모두 거절하며 이적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 만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동시에 영입할 생각이다. 음바페의 경우 올시즌 이후 FA인 만큼 이적료 지출이 없다. 때문에 또 다른 공격수 영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홀란드의 경우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올시즌 이후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드의 이적료는 7500만유로(약 1007억원)로 파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