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수비수 홍정운(27)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행을 이어간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원클럽맨 홍정운은 내년에도 대구의 후방을 지킨다.

대구는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 우리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홍정운 선수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대구FC와의 동행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홍정운은 2016년에 대구에 입단해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중앙 수비수로서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줬다. 지난해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팀을 이끌기도 했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출전할 때만큼은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다. 홍정운은 대구에서 통산 128경기를 뛰었다.

이에 대구는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홍정운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추진했고, 끝내 합의를 맺었다. 홍정운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으나 대구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